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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가득이네

가득이 기록(2개월)

by dimanche0528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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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이 60~89일 기록
 
1. 총 수유량(1회): 750~850(100~150) 
 
2. 가득이는 옆잠을 싫어한다.
아기들은 옆잠을 좋아한다고도 하고..
어떻게 옆잠을 졸업시켰냐는 질문이 맘카페 단골인데..
두상이 예뻐지려면 옆잠을 자야한다고 해서 허그곰 옆잠베개를 사줬는데…..
가득이는 옆잠을 싫어한다.. 기가 막히게 싫어한다..^^
옆잠베개에 옆으로 눕혀놔도 기어코 하늘을 보고 정면으로 누워자려는 고집.
돈 아까운 나의 옆잠베개.. 당근 인생 중 몇 안되는 새 것인데.. 엄마가 베고 잘게..
후에는 소파위에 얹어두고 가득이 앉기 연습용으로 씀.
 
3. 가득이는 잘 때 손을 턱에 꼭 괸다.
손으로 턱을 괴기 시작하면 잔다는 신호다.
아마도(짐작하기에) 손을 빨고 싶어서 입으로 가던 중에 잠드는 것 같다.
그래서 2개월 사진에는 기상천외한 자세로 잠을 자는 가득이 사진이 많다.
 
4. 발달사항
-가득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를 보고 웃는다. 씩
-1개월 후반 부터 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2개월이 되니 확실한 옹알이를 한다.
우아ㅇ우어이우이ㅏ어어
-옹알이가 좀 커지거나 길어지면 무조건 끝은 딸꾹질..
-주먹을 입에 넣기 시작했다.
-혀를 낼름낼름 메롱을 한다.
-침을 질질 흘린다.
-모빌을 손으로 건드리거나 치거나 잡기 시작함.
-무자비한 발길질.

 
5. 특이사항
-접종을 처음했는데 가득이는 접종을 하면 (일주일 간격으로 2번 맞으니)
일주일 정도 녹변을 보고 접종 당일에는 자주 게운다.
처음에는 접종일에 수유때마다 게워
병원에 전화해보니 얼른 데리고 오라고 했다.
아파트 앞 소아과에 헐레벌떡 애를 안고 뛰어갔더니
애가 기운이 없는것도 아니고 하니 괜찮고
다만 애기들은 수유 후에 컵에 물을 담은 것과 다를바 없으니 너무 흔들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엄청 흔들어서 가득이 또게움)
다들 접종 후 열이 날 수 있으니 평일 오전에 되도록
접종을 하라고 했지만 어차피 신생아는 접종열이
있더라도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냥 아빠가 되는 토요일에 맞기도 하고
오후에 맞기도 하고..
가득이를 걱정하는 것에 비해서는 대충(?) 키우고 있다. 접종 후에는 미열이 있었지만
고열이 난 적은 없다.
약도 사두었지만 쓴 적은 없고 손수건으로
몸만 닦아주고 있다.
접종열로 아기를 닦아줄 때는 심장을 피하고
따뜻한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닦아줘야하는데
이 때늠 몰랐다.
무자비하게 찬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가득이 이곳저곳을 닦아줌… 미안

-자세성 사경
가득이 고개가 살쩍 기울어졌다는 생각
자꾸 오른쪽으로만 고개를 돌리려고 하고 왼쪽을 싫어해 소아과 진료때마다 (대병포함) 확인중이나
의사들은 모두다 애매하여 근성은 아니고 자세성이라고, 꾸준히 아기가 아직 거부하지 않을 때 반대로
돌려주라고 했다.
유튜브에서 왼쪽 사경 오른쪽 사경 열심히 검색해가며
사경 체조도 시켜주고 잘때는 고개를 계속 반대로
돌려줬다.
결론적으로는 가득이는 거의 3개월까지 왼쪽을 싫어했으나… 재활 없이 지금은 괜찮음.
내가 추측한 이유는 4개월에…….

-말아주기
이른둥이는 말아주기를 해줘야 4개월이후
뻗침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리원 신생아실에는 말하지 못하고 방에 올때마다
수건으로 U자를 만들어 말아주기를 했다.
이후 퇴소후에 집으로 와서는 속싸개를 열심히 해주려고 했으나 가득이는 속싸개를 정말 싫어했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선택한 방법은 안아서 말아주기.
그리고 머리어깨무릎발 체조,
발목 발가락 마사지 꾸준히 하기.
현재로서는 가득이는 뻗침은 없다고 생각되는데(물론 내생각이지만 가득이는 뒤집기를 처음할 때도 거의 정석으로 체간힘을 쓰는 방식으로 뒤집기를 했다.) 나중에 걸음마를 할 때 까치발을 들까봐 걱정되어
틈 날때마다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기,
발목, 발가락 마사지를 하고 있다.

-토끼똥 극복기.
가득이를 무자비하게 흔들어대던 소아과의사는
할머니였는데 애가 처방받은 유산균을 먹냐고 했다.
아니라고 하니 오ㅐ 처방도 안했는데 신생아에게
유산균을 먹이냐고 했다.
나는 분노함.ㅋㅋㅋㅋㅋㅋ할머니가 자기시대 이야기를 한다며 분노했으나 갈대보다도 펄럭이는 바람 그자체인 엄마라 유산균을 끊어보기로 함.
일주일 가량 지났을 때 놀랍게도 묽은 변을 보기 시작했다. 물론 실제로 유산균을 끊은 기간은 2주~2주반 가량이고 그 뒤에는 유산균을 바꿔서 다시 멕이기는 했다.
운이 좋았던건지 생각보다 소아과의사가 잘 처방한건지는 모르나 덕분에 토끼똥 극복.
지금은 그냥 평온한 얼귤로 똥 항그득 싸는 아기가됨.


**가득이 2개월 용품
분유는 여전히 a2. 성분이 좋다는 굳은 믿음으로
꾸준히 먹일 생각이다. 2단계 성분은 더 좋다고 하니
지나친 거부나 몸무게 문제가 아니면…
여러번 분유를 바뀰까 고민했지만 이리저리 찾아봐도
결론은 그냥 먹이자.

장난감이 늘고 있다.
치발기 딸랑이 아기체육관 꼬꼬맘(꼬꼬맘 보고 가득이 처음에 우와라고 소리냄ㅋㅋㅋㅋㅋ) 튤립사운드북세트,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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