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매화:) 진딧물 퇴치

우리집의 새식구
장수매화:)

1년에 여러번 꽃을 피워서
장수매화라는데
잎도 쪼끄만게 예쁘고
꽃이 피면 쪼끄만 체구에
꽃이 왕왕 펴서ㅋㅋ
얼마나 귀여운지

꽃이 핀 장수매

집에 데려온지 얼마 안되고부터
꽃을 한바탕 피우고 지더니
날이 더워지기 무섭게
새로운 줄기와 싹들을 엄청나게
틔워서 급성장했다.



그런데...새로 난 잎들에만ㅜㅜ

.
.
징그러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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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워서 미쳐버림
진짜 뒤로 넘어가는줄🥶


인터넷에 찾아보니
진딧물.. 하

진짜 미치도록 다닥다댇긔니디디
붙어서 소름돋음

당장 인터넷에서 식물 병충해에 쓰는
비오킬을 찾아서 구입했다.

해질 무렵 뿌려주고
통풍이 잘되게 해주고
물과 섞어서 쓰는 게 좋다고 해서
분무기에 섞어서 뿌려줬다.

전에 응애는 노른자에 식용유 등 천연퇴치제로도
충분히 금새 사라졌는데
얘네진짜 강적...

약을 뿌린 상태 혐짤 극혐

처음 이틀 정도는 뿌리고 다음날이 되면
바닥에 시체(?) 잔해들이
엄청 떨어져 있었고,
처음엔 하루걸러 하루
그뒤엔 매일 약을 뿌려줬는데

초록색덩어리들은 줄어드는데
날개있는 까만것들이 언제부턴가
보이기 시작ㅜ


하
알고보니 진딧물엔 유시충과 무시충이 있고
4-5월이 유시충의 번식기란다.
무시충은 번식의 최적의 환경에서,
유시충은 그렇지 않을때 날개를 달고
다른곳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러나저러나
미쳐버림

결국 얼마 안남은 것들은
핀셋으로 매일 직접 처리하고 있는데
점점 줄고 있긴 한데
아예 없어지지 않아서 고민ㅜ

더이상 유시충은 없고
간간히 진짜 티끌같은 초록색들이 보이는데
언제 박멸이 가능할지..
다행히 식물은 건강해보이고
다른 애들한테도 옮지 않음^.^
격리시킴ㅋㄱㄱㅋ

하 박멸의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