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가득이네
20개월이 되었다!
dimanche0528
2025. 12.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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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이는 말을 참 잘한다.
16개월 가득이의 첫 문장은
엄마 손 잡자 아빠 손 잡자 였다.
그리고 18개월에 문장이란 것이 폭발하더니
19개월부터는 대화가 가능해졌다.
예를 들면
가득이 뭐하고있어? 라고 전화로 아빠가 물으면
가득이 책 읽고 있었어요.
혹은 가득이 공놀이하고 있었어요 라고 대답하는 식.
또 다른 예
반월당 지하상가 구경중
나: 옷이 많지 다들 옷 사러 온거야
가득: 옷 사고 신발 사고
나: 맞아 옷 사고 신발도 사고
가득: 엄마 옷 사주까
나: 가득이 돈 있어?
가득: 가득이 돈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령 이런 식의 대화가 19개월부터는 가능해져서
너무 웃기다.
요즘은 팔베개 안하고 자기, 아빠랑 자기 연습중
가득: 엄마 안아주세요
가득이 팔베개 못해서 슬퍼요 눈물나요
오열을 하며 사정사정하니 마음이 약해져
앉은 자세로 안아줬는데
한다는 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득: 예쁜 사람 엄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얘 뭐냐고..
하지만 이런 짓은 혼란을 야기하지..
ㅜㅜㅜ 내 탓이다 다시 아빠랑 자보자 가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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