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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 산후조리원 13박 14일 이용 후기(쭈구리의 조리원생활)

dimanche0528 2024. 5. 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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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산후조리원을 너무 봤나…
산후조리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ㅋㅋㅋㅋ
어디 가서 말도 못하는 나같은 소시미 쭈구리
걱정이 많았다.

내가 선택한 산후조리원은 지온 ^@^
본느마망과 계속 고민했으나
본느마망에 대한 일부 좋지 않은 리뷰를 보고
(물론 예약 대기도 어마어마함)
지온으로 결정했다.

대개 본느마망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통 조리원과 병원이 이어져있고
소아과 회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찾아보니 막상 소아과 회진에 대한 내용은
실체가 없고
조리원과 병원이 물리적으로 연결된 점이 좋기는 하나
밥이나 방 상태에 대한 평에서
확연한 차이로 지온이 승리!


지온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식당에 앉아서 정원을 보면
수국에 빛이 비쳐 너무나 예쁨….🥰


우선 내가 이용한 방은 VIP룸으로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딱 한 자리 남은 방..
다행히 입실이 가능했다.
게으르고 무계획인 사람은
이렇게 운에 의지할 수 밖에..

우선, 직접 와보니 지온이 밥으로 유명하다는데
사실 다른 곳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는 안되지만
일단 맛있게 먹었고, 불만이 없다는 것이 중요!
개인적으로 건강상 먹지 못하는 음식에 대해
주방장님에게 안내 후 개별 대체식을 준비해주시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했다.
식단 사진이야 어디에나 많지만
미역국 못 먹는 산모 나야나……
이렇게 미역국 대체국을 준비해주심 ㅜㅜㅜㅜ감덩
밥 먹고 매일 리필하는 산모 나야나…



밥 사진은 어디에나 넘치겠지만
미역국 아닌 식단은 드물듯……

그리고 있는 주간안에 와인파티도 ㅋㅋㅋㅋ
2주 입소면 왠만하면
기간 내 와인파티가 걸리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두번째 만족 포인트는 신생아실!
신생아 실장님 너무 좋음…ㅜㅠㅜㅠ
너무 친절하시고 꼭 엄마처럼 알려주심..!
그리고 안경끼신 신생아실 선생님도 굉장히
친절하신데 성함을 모르네…
신생아실을 지나다니면
언제든 애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나는 수유시간에 애기를 보는데도 또 보고싶더랑..
신생아실 볼때마다 물론 자고 있지만..
요청 사항이나 질문 등에 대해 잘 알려주심!

 

사람의 얼굴이란 얼굴은 모두 가림…!
까만것이 아기들 머리가 아니라 내가 칠한 색연필
ㅋㅋㅋㅋㅋ꼭 숱많은 애기 머리같넹


세번째 좋은 점은 배우자 외출이 자유롭다는 점!
남편 출산 휴가 아껴야 되는 집 우리집 뿐인가뇨..?
제왕절개로 낳아서 벌써 이틀이나 휴가 쓴
우리 댁네 사정으로는 남편은 출근을 해야하기에ㅜㅜ
ㅋㅋㅋ하지만 남편도 애기가 너무 보고싶거든요
그래서 외출이 자유롭다는 점이 좋았다는.
(배우자외 면회 금지도 사실 좋았음…👍)


코로나 자가키트 3일에 한 번 제출,
정해진 시간 내는 4층 출입
그 외는 2층 출입.
산모와 아기들이 있는 공간이니 출입자에 대한
빡센(?)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안심이 된당


네번째, 방 컨디션, 데스크 및 직원 친절도
방 컨디션 나쁘지 않았늠
(3층 쓰다가 2층 이실 요청했는데
입소 스케쥴 확인하시고 재빨리 대응해듀심ㅜㅜ)
청소해주시는 여사님들,
데스크에 계시는 실장밈(너무 우아하심…)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심

여러 방들이 있으나 대개 컨디션이 비슷함
개인적으로는 꼭 예약할 때
2층으로 배정해달라 미리 요청하리….
(위 사딘은 내가 쓴 방은 아니고..
쓸 뻔한 빈 방ㅋㅋ)


기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초점책 만들기 못해서 아쉽군 ㅜㅜ
안내사항은 엘리베이터 안에 공지.
다른건 다 광고고..
가장 만족스러운건 신생아실장님의
신생아 돌봄 교육!


밥 잘주고 청소해주고
침대 매트리스(병원에 잇다 나오니 참 좋음)
방마다 족욕기, 수유쿠션 등등
필요한 것은 다 있고
요청 사항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해주시고.
그리고 중요한 마사지 ㅋㅋㅋㅋㅋㅋㅋ
지온을 선택하는 많은 이유 중 아마도
가장 큰 이유인 마싸아지.
왠만한 외부 마사지샵보다 좋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으니(만족도는 개인차가 있긴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다 만족.



그치만 불만이 없을 수 없지..
ㅋㅋ 우선 방음 ㅜㅜ
방음은 생각보다 좋지는 않다.
다만 산모님들이 다들 조용히(?) 사실 굳이
떠들 일이 없기도 하고 ㅋㅋ


두번째는 3층 방의 경우에는 동선이 너무 불편..
2층 신생아실 갔다가
4층 식당 갔다가 방은 3층..
처음에는 좀 걸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다 생각했는데
유축하고 수유콜가고 밥먹고 간식먹고
이동할 시간이 많은데 온 층을 다 왔다갔다하려니
불편…….
이건 방배정의 문제이고 2층은 또 시끄럽다하고 하니
어디를 쓰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듯.


세번째는 주차장에서 건물로 바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
제왕절개하고……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걸어올라왔는데 진짜 느릿느릿……..
지하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와야
그제야 엘베 탑승 가능
물론 한 번 들어오면 나갈 때는 더 회복이 되었으니
괜찮지만….
주차장에서 건물 들어가는 시설 컨디션 자체가
좀 불편하고 조리원의 이미지를
깎아먹는다는 느낌은 들었음 ㅜㅜ
다른 건 다 좋은데…..



전반적으로는 만족👍
별점 5점에 그래도 3점?
또 온다면(올 일 없다… 잊어서는 안되는 고통…)
지온에 올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츄천추천 왕추천이당
ㅋㅋ일단 데스크 계시는 우아한 실장님(?호칭모름)
신생아실장님 두 뷴의 분위기와
친절, 카리스마 ㅋㅋ
만으로도 난 츙뷴히 만족이당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만 사항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선해주시려고 해주셔서
감사한 2주를 보냈당

이상 지온 산후조리원 후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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