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라발스호텔 찐후기
뷰맛집으로 유명한 영도 라발스호텔 다녀옴...
부산의 야경을 보며 스파를 할 기대감으로 둘이서 큰 방을 예약함 ㅋㅋㅋ
이름도 길었는데 쨌든 디럭스 패밀리에 야외 스파가 가능한 방!
들어서면 이러함
자 그럼 뷰가 어떤지 볼까..................................
밤되면 더 예쁘겠지 기대를 해본다.
화장실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어메니티도 모두 갖춤.
특이했던건 샴푸만 실내 붙박이용으로 공용으로 구성됨.
브랜드에는 관심이 없으니 어디껀지, 관련이 있는 건지는 모름.
바로 이 장면 때문에 온건데...!
이것이 바로 사진 속에서 보던 바로 그 뷰..!
층이 낮아서 고층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기 앉아있으면 근심 다 풀릴 것 같긴 하네'-'/
방에서 외부로 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욕조가 있는데
욕조 청소상태는 솔직히 좋지 않음.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더러웠음
그리고 욕조에서 건물쪽을 돌아보면 간간히
나를 쳐다보고 있는 복도의 사람들이 보임..
간 떨어질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도에 대체 왜 서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지나가는 길에 잠시 눈이 간거라 믿고 싶..
요거는 조식..
뷰가 트인 곳에서 아침 먹으면 맛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냥 거기서 거기인 뷰라 특별한 느낌은 없었음.
아.. 뷰는 뷰일뿐.
데스크가 친절할 필요는 없으나 굳이 차가울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는데
라발스 호텔의 데스크는 차갑다.
특히 여자 2분...
정말 이게 호텔의 서비스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주차는 주차타워에.
들어가는 입구를 비롯한 주변 길들을 시장통 마냥 복잡하고.
그래도 입출차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들었으나
조금 일찍 들어가고 나오고 하니 차에는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릴 때 모든 짐을 한 번에 다 꺼내야 하는
타워의 불편함..
나같은 덜렁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음.ㅠㅠ
그리고 침구!!!!
침구가 최악이었다.
무겁기는 엄청 무거운데 따뜻하지 않은..
침대와 의자테이블이 있는 공간 사이에 문이 있는데
(테라스마냥 구분할 수 있도록)
왜 있나 했는데 안했으면 추웠을 것 같다.
나만 그렇게 느낀 줄 알았는데 짝꿍도
이불이 너무 무겁고 따뜻하지 않았다고 함.ㅠㅠ
우리 집 이불이 백번 나음....
그래서 잠을 잘 못잤다.
위치는 걸어서 자갈치시장이나 롯데마트,
깡통시장 등을 갈 수 있어 참 좋음!
밤에 꼭 다리를 걸어서 건너보시길.
그리고 호텔 앞에 포장마차촌이 있어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날듯.
결론은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간 호텔이나
뷰 뿐이고
서비스나 시설 전반적으로 값을 하지 못했다고 느꼈다.
뷰가 좋은 곳은 넘치는데 굳이 왜 여기로 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호텔.